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보증기간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인 차량을 대상으로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보증수리를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한 혜택인데요.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보증이 만료되는 차량에 한 해 6월 30일까지 보증기간이 늘어납니다. 단, 이 기간 동안 현대·기아차의 전국 서비스네트워크 입고 이력이 있다면 연장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료 지원 및 치료, 자가격리 등으로 인한 고객의 불이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보증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 원을 기탁했는데요.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경북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