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8일 LG전자(066570)의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가전, TV, BS(Business Solution)의 선방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LG전자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1.2% 감소한 14조 7000억원, 21.1% 오른 1조 904억원을 기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H&A, HE, BS의 긍정적 영향이 MC, VS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했다”며 “H&A는 위생가전, 에어솔루션 제품이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려 사상 최대였전 전년 동기의 영업익을 뛰어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HE는 TV 출하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생산 차질을 빚은 중국 TV업체로부터 반사이익, 마케팅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은 기대 이상으로 보인다”며 “MC는 신모델 출시 지연과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주요 수요처인 미국, 유럽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TV, 스마트폰, 자동차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은 다소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현 주가는 과거 최저 P/B를 이용한 이론적인 최저가(Bottom Price) 수준이니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