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개선된 이익 안정성과 높아진 배당수익률, 자사주 매입을 동원한 전향적인 주가 부양 의지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가 올들어 세번째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1차 250만주, 2차 500만주에 이어 3차 200만주 취득 후 자사주 지분율은 12.5%”라며 “최종 자사주 지분율 15% 가정 땐 300만주 수준의 추가 취득 여력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실적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벨류에이션 회복이 나타나지 않자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이은 세번째 취득은 코로나19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재차 하락한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포트폴리오 안정화에 따라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손익 변동성이 축소되고 실적이 정상화된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고 있음에도 동사의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율은 0.31배에 불과하다”며 “동사는 30% 이상의 배당성향 유지 계획. 이에 따른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6.3%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수보험사의 손해율이 개선된다면 코리안리의 가계 합산 비율 또한 개선된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