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호텔롯데 실적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반영할 것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 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금융자회사 매각으로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한 점은 완전한 지주사 전환에 한걸음 다가선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바 호텔롯데 IPO기대감은 다소 퇴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호텔롯데의 상장과 옥상옥 구조 해결이 동사 주가 상승의 가장 큰 트리거”라며 “IPO시점은 최소한 21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와 별개로 유통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집중과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4분기 롯데쇼핑의 대규모 손실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구조조정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경상적 비용은 2020~2021년에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