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이하 블루보틀)는 오는 5일 삼청동(북촌로길)에 블루보틀 2호점(삼청점)을 오픈한다.
2일 블루보틀은 국내 1호점인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 오픈 소식을 발표하며, ‘맛있는 커피’에 대한 블루보틀의 철학을 이어가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블루보틀 삼청점은 갤러리와 뒷편의 산, 조선 왕조의 역사를 보여주는 경복궁으로 둘러싸여 있다. 때문에 블루보틀 측은 “문화와 자연 그리고 장인 정신을 아우르는 지역”이라고 표현하며 “커피에 대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블루보틀의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 설명했다.
성수점에 이어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Schemata Architects)의 조 나가사카(Jo Nagasaka)가 직접 설계한 삼청점은 하얀색 현대적 외관의 3층 구조로 이뤄졌다. 층별 유리창·회색 벽돌·나무와 코르크 소재의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미니멀니즘을 선보일 예정이다.
1층에서는 통유리창을 통해 건너편의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을 바라보고, 메뉴 주문 및 다양한 굿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도 벽면 전체의 통유리창이 설치돼 있다. 한옥 기와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코르크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3층은 붉은 적갈색 바닥 위로 긴 커피바가 연출돼 있고, 바 뒤의 유리창으로 경복궁의 고즈넉한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보다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사이폰을 이용한 커피 서비스도 가능하다.
다채롭게 꾸며진 본관과 함께 삼청점은 독립적인 별관도 마련돼 있다. 중정이 있는 기존 작은 한옥을 리뉴얼한 공간으로, 한옥을 배경으로 핑크와 민트 컬러를 활용한 가구들이 거실·다이닝 공간에 걸맞게 연출돼 있다. 별관은 7월말부터 예약제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블루보틀 삼청 카페는 메뉴와 굿즈 상품에서도 한국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폰을 활용한 커피 메뉴를 비롯해, 카페 2층에서 즐길 수 있는 한옥 기와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서울 토트백, 도예가 이정은과 협업한 ▲스페셜 머그가 블루보틀의 철학과 한국의 정서를 조화롭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