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년 만에 새로운 GLS를 내놨습니다.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는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자리 잡았는데요. 풀체인지된 3세대 GLS는 전작보다 몸집이 커지고 한층 고급스러워졌습니다.
25일 공식 출시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는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는데요. 고급스러운 외관과 실내는 물론이고 편안함과 민첩한 주행 성능, 동급 최고의 안전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큰 차체에서 전달되는 당당한 존재감과 강력한 외관으로 차별화된 모델”이라며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더 뉴 GLS는 이전 모델 대비 휠베이스(차축거리)가 60mm 길어져 차체가 더욱 커졌습니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했는데요. 후면부에서는 후방 도어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눈에 띕니다.
더 뉴 GLS는 3열에 2개의 개별 좌석이 적용된 7인승 모델로. 실내 공간이 한층 고급스러워졌는데요. 특히 스포크 디자인의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 및 우드 소재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챙겼습니다.
더 뉴 GLS의 2열 레그룸은 이전 모델 대비 87mm 넓어졌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습니다. 이 밖에도 뒷좌석에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적용해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 뉴 GLS의 3열은 신장 194cm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시트로 구성됐습니다. 또 전 세대 모델보다 100L나 여유로운 2400L의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버튼을 통해 트렁크를 50mm 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습니다.
더 뉴 GLS는 디젤과 가솔린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는데요. GLS 580 4매틱은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 400d 4매틱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힘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오프로드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사륜구동 특성과 서스펜션 설정을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고, 오프로드 길의 오르막 및 내리막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는 게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더 뉴 GLS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특히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돼 운전자의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더 뉴 GLS 580 4매틱은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온도 조절 장치, 열선, 통풍, 마사지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에너자이징 코치 기능도 국내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한편, 더 뉴 GLS 400d 4매틱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 386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요. 더 뉴 GLS 580 4매틱의 가격은 1억 6360만 원에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