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니퀘스트는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NGK 스파크 플러그(Spark Plug)와 개발중인 레벨 4단계 도심 자율주행 차량의 1차 테스트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NGK 공장내에서 진행한 이번 자율주행 테스트는 사고발생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몇 차례 자율주행 테스트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위에 있는 정지경고 글자를 인식해 자율주행 차량이 일시 정차하는 등 에이아이매틱스가 개발한 AI 기반 자율주행 영상인식 알고리즘의 높은 기술력을 재확인 할 수 있는 테스트 주행이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03년 현대자동차 연구원들이 사내벤처로 창업한 에이아이매틱스는 AI 기반의 자율주행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연구 개발하는 업체다.
비메모리 반도체 및 칩셋 공급업체인 유니퀘스트가 5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국내 최고의 차선인식, 사람 및 사물 영상인식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현대기아차에 ADAS 시스템을 공급해 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AI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1채널 라이다(Lidar)만으로도 레벨4단계 수준의 도심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에이아이매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할 경우 자율주행 차량 제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가의 4채널 이상 라이다(Lidar)를 장착하지 않아 기존 자율주행 차량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원가로 자율주행 차량 구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광일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에이아이매틱스가 개발한 도심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할 수 있어 공장 및 물류창고 내 자율주행 운반차량과 농기계 등에 적용시 생산성 향상 및 자율주행시스템 구축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미 완성된 기술이기 때문에 1년 정도의 테스트주행 등을 거쳐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레벨4단계 도심 자율주행’과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내세워 고성장을 실현하고 주식시장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