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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조 투자하는 현대모비스...미래車 경쟁력 확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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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7, 2020, 11:05:12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연구인력 5000명이 2000개 프로젝트 진행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기술협력 확대..동반성장 생태계 구축도 나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올해 총 1조원 규모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상황에도 미래차 경쟁력을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요. 현대모비스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올해로 사명 변경 20주년을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27일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자율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환경친화경영,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지역사회 가치창출로 설정했습니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20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인데요. 연구개발 비용은 총 1조원 규모로,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5년(6258억 원) 대비 약 60% 증가한 금액입니다. 연구개발 인력도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미국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참여와 글로벌 라이다 선두업체인 벨로다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합니다. 북미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에 운영 중인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올해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ADAS 분야의 해외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들이 탄소배출과 에너지 사용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에너지 효율을 강화해 올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목표 대비 3% 가까이 감축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5년에는 주요 생산공장을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에너지를 소비만 하는 주체에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에너지‘ 프로슈머’로 개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특성을 살린 상생경영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1000여 개 부품대리점에 할인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만기 도래하는 어음을 연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진정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현재 펼치고 있는 6대 사회공헌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가치창출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 역시 부품기업의 특성을 담아 미래차 시장 변화에 발맞추기로 한 겁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는 지난 2010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로 만 10년째인데요. 주요 이해관계자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경제, 사회, 환경 부문의 경영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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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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