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0년도 우수인증설계사 3만 1919명을 선정했습니다. 우수인증설계사는 등록기간과 계약유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뛰어난 모습을 보인 설계사에게 양 협회가 부여하는 자격입니다.
31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선발된 우수인증설계사는 생보업계 1만 3839명, 손보 1만 8080명입니다. 이들의 인증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입니다.
생보협회가 선정한 생보업계 우수인증설계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1.8%포인트 늘었습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같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 우선의 책임의식과 완전판매 강화, 자질향상 노력에 따른 설계사조직의 고능률화로 우수인증설계사 수가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등록기간과 13회차 유지율, 연평균 소득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올해 평균등록기간은 14.4년으로 작년 동기보다 1.5년 늘었으며, 연평균 소득의 경우 지난해보다 641만원 커진 956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3회차 유지율도 0.1%포인트 상승한 97.7%를 기록했습니다.
손보업계도 우수인증설계사 효율과 생산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선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수가 1만 8080명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습니다. 13회차 유지율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연평균 소득도 137만원 늘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인증설계사는 본인 명함이나 가입설계서 등에 우수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은 장기간 유지될수록 소비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으로 모집종사자의 강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보험산업 신뢰 제고는 물론 소비자 위험보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