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실내기 1대를 쓰는 싱글타입 상업용 스탠드형 에어컨 중에서 국내 첫 1등급을 획득한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냉난방 성능도 한 단계 강화했습니다.
LG전자 휘센 상업용 스탠드형 에어컨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에너지효율, 냉난방 성능, 사용성 등이 강점입니다.
‘베이퍼 인젝션(Vapor Injection)’ 기술은 냉매를 압축할 때 일부 냉매를 분리해 기체로 바꾼 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은 기화(氣化)된 냉매를 한 번 더 압축하는 효과가 있어 에어컨의 효율이 올라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신제품은 액체 냉매를 기체로 바꿔주는 증발기에 액체 냉매와 기체 냉매를 분리하는 ‘증발기액분리’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증발기에서 기체 냉매를 뽑아내는 기술은 배관에 흐르는 냉매의 압력이 손실되는 것을 줄여 에어컨의 난방성능을 높여준다는 설명입니다.
인버터 제어기술도 신제품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2018년 10월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이 강화된 후 실내기를 1대 쓰는 싱글타입 상업용 스탠드형 에어컨에서 국내 첫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냉방효율은 최대 34%, 난방효율은 최대 42% 뛰어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효율과 내구성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주는 R1압축기를 탑재했으며 실내기에 습도센서를 장착해 온도뿐 아니라 실내 습도까지 고려해 냉방합니다. 디자인은 지난 2013년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은 상업용 스탠드형 에어컨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신제품을 스마트폰 ‘LG씽큐(LG ThinQ)’ 앱과 연결하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기능은 오작동이 일어난 순간 운전상태 데이터를 저장해 원인분석을 도와줍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국내 첫 1등급 에너지효율, 강력해진 냉난방 성능, 품격있는 디자인, 편리한 사용성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상업용 스탠드형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