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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동시만기까지…열흘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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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1, 2020, 15:06:4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긴 상승 랠리를 끝내고 열흘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기관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점도 아시아 증시를 동반 약세로 이끌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6% 내린 2176.78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 넘게 급락하는 등 만기일을 맞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과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조정을 보였다"며 "향후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1806억원, 115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26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만에 상승하며 전날보다 0.42% 오른 달러당 1196.20원으로 올라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의 낙폭이 컸다. 건설, 통신,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바이오주들의 고공 행진으로 인해 의약품은 5% 넘게 폭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네이버, 현대차, LG생활건강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6~7%대 급등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18개, 하락한 종목은 660개였고 거래대금은 16조642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1% 내린 757.06으로 마쳤다. 하락한 종목의 수가 월등히 많았지만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4% 상승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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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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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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