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8월에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 폴드 2의 랜더링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15일 해외 IT 전문매체 씨넷과 IT 전문 블로거 등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이하 갤노트20)은 기존 엣지 디스플레이 대신 평평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갤럭시 노트20, 엣지 사라져..울트라 모델은 그대로
IT 정보 유출로 유명한 아이스 유니버스에 따르면 신형 갤노트20는 일반과 울트라 모델이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우선, 갤노트20의 경우 엣지 디자인을 없애고, 평평한 디자인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서리가 둥근 형태인 엣지 디스플레이는 지난 6년간 적용한 디자인입니다.
그 동안 갤럭시 사용자들 사이에서 엣지 디스플레이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는데요. 디스플레이가 모서리를 감싸기 때문에 화면 비율이 높고, 입체적인 디자인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파손될 우려가 크고, 수리 비용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갤노트20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같은 커브 형식(엣지 형태)을 유지합니다. 기존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신형 갤노트20는 일반과 울트라 모델이 각각 6.7인치와 6.9인치로 알려졌습니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인덕션 형태 디자인이지만, 기존 세로 형식에서 약간 바뀔 전망입니다. 100배 스페이스 줌은 50배 확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갤노트20은 블랙, 실버, 블루에 함께 코퍼(구리)색도 선보입니다. 다만, 코퍼색은 울트라 모델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시리즈는 노트 일반과 노트 플러스 대신 울트라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안다”며 “울트라 모델은 기존 엣지 디자인에 코퍼색도 추가돼 소비자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갤럭시 폴드2, 디스플레이 커지고, 인덕션 카메라 장착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2(이하 갤폴드2)에 인덕션 디자인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카메라 인덕션 디자인은 올해 초 갤럭시 S20를 통해 처음 선보였습니다.
최근 공개된 갤폴드2의 랜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후면 카메라에 3개의 카메라와 ToF 센서 등이 인덕션 디자인으로 배열돼 있습니다. 전작 갤럭시 폴드의 경우 트리플 카메라를 세로 형태로 장착했습니다.
갤폴드2는 갤럭시 S20 울트라와 동일한 1억 800만 화소 카메라와 3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렌즈(4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1200만 화소) 등이 탑재됩니다.
갤폴드2의 디스플레이도 전작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작 4.6인치에서 6.23인치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갤폴드2의 가로 길이가 전작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펼쳤을 때 보이는 메인 디스플레이는 8인치 가까이로 커집니다. 갤폴드1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였는데, 이번 갤폴드2는 7.8인치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 폴드2 등은 오는 8월 5일 갤럭시 언팩에서 처음 공개됩니다. 제품 출시일은 8월 20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