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올해 3분기 에어컨 등 매출 증가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 3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0.6% 오른 1조 776억원, 3.4% 오른 47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오랜만에 매출 흐름이 나쁘지 않으며 지난 7개 분기 연속 지속된 영업익 감소세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PC 매출액이 전년보다 50% 가량 늘어난 가운데 6월에는 에어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6월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가량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설치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갈수록 성장세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지난해 7~8월은 덥지 않은 날씨로 인해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던만큼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고효율 제품 구매 시 구매비용 일부 환급 정책)이 확대된 점 또한 수혜”라며 “10% 환급 기준 최대 3조원 규모의 가전 산업 매출액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