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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 중국행 포기…4개월 만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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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6, 2020, 17:06:37

40년 삼성맨 장 전 사장, 에스윈에 사직 의사 밝혀..“삼성과 후배들에 누 끼칠 수 없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반도체 기업의 경영진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장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40년 동안 반도체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입니다.

 

장 전 사장이 최근 중국 반도체 기업 에스윈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국 반도체 핵심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장 전 사장은 최근 에스윈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년 삼성맨이자 반도체 전문가가 중국행 결정에 대한 국내 기술력 유출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장 전 사장이 중국행 포기를 결정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이자 글로벌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와 후배들에게 누를 끼칠 수는 없다는 게 (장 전 사장)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입니다.

 

장 전 사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2009년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을 역임한 이후 중국본사 사장과 중국전략실장(사장)을 맡았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6년 동안 삼성전자 중국 사업을 총괄하며 중국 내 반도체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사장은 지난 2월 왕동성 회장(BOE 전 회장)을 권유로 중국 반도체 기업 에스윈에 합류했습니다. 에스윈은 지난 2016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반도체 회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구동칩셋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OLED 구동칩셋은 OLED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화소를 조절해 색상을 나타내도록 돕는 핵심 부품입니다. 주로 TV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다양한 완제품에 두루 적용됩니다.

 

지난 2월 창립식에서 왕동성 회장은 “지난해 6월 BOE 회장으로 물러나 젊은 세대들에 물려줬다”며 “이 후 장원기 부회장과 함께 에스윈에 합류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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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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