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1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양호한 실적성장세와 공매도 금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이 하반기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주 일본 다케다제약의 프라이머리 케어 아태지역 사업부를 3324억원에 양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인수에 따른 효과와 올해 2분기 실적 상향을 반영해 동사의 2020년, 2021년 영업익을 각 4.1%, 18.8%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회사는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케미컬의약품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혀왔다”며 “그에 따라 2019년 미국에 이미 5개 제품을 런칭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케미칼의약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완료 이후 연간 16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익 320억원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인식은 내년부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