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메디힐 마스크팩’으로 잘 알려진 L&P코스메틱이 뷰티와 과학을 테마로 한 복합 공간을 오픈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메디힐 브랜드의 역사와 연구개발·마스크팩 공정 및 제품 안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5일 L&P코스메틱은 서울 합정동에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를 선보이고 기자단 투어를 진행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연면적 3049㎡(약 922평) 규모로 조성된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이하 센터) 중 방문객들이 투어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은 1~3층이며, 2층은 아직 오픈 준비중이다.
이날 투어 행사에 참석한 차대익 L&P코스메틱 사장은 “K코스메틱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이를 본격적으로 관광상품화하기 위해서는 전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뷰티사이언스센터 설립 배경을 소개했다.
방문객들이 1층으로 들어서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술터널’을 지나 곧장 3층으로 이동하게 된다. L&P코스메틱 측에 따르면 술터널은 기술·예술·학술 등에서 차용한 이름으로, 메디힐과 관련된 복합적인 3D 영상과 오디오로 꾸며진다.
센터의 메인이자 투어가 진행되는 3층은 관람 동선에 따라 ▶메디힐 ▶뷰티 ▶사이언스의 3개 카테고리의 테마를 순서대로 선보인다.
먼저 ‘메디힐’ 섹션에서는 ▲DNA ▲팩토리 ▲실험실의 3개 존(zone)을 볼 수 있다. 메디힐 연혁·베스트 상품과 과학적 노하우 등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뷰티’ 섹션에서는 ▲마스크 ▲앰플 ▲크림 등 3개 존이 소개된다. 특히 마스크 존에는 메디힐의 시트마스크 커튼이 설치돼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마스크가 완성되기까지의 자동공정화 모습을 이해하고, 애플 및 프레스티지(Prestige) 크림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이언스’ 섹션에는 ▲체인지 ▲이노베이션 ▲솔루션 존이 준비돼 있다. 이노베이션 존에선 줄기세포가 어떻게 피부에 작용되는지 3D 애니메이션으로 안내하고, 솔루션 존에선 자신의 피부 고민에 대해 최적화 제품을 안내해주는 키오스크를 체험할 수 있다.
센터에는 투어 후 메디힐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층에는 쇼핑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어 안내 서비스도 함께 갖춰져 있다.
L&P코스메틱 측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내국인 고객보다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센터에는 투어 진행요원 7명이 상시 배치되고, 다양한 외국어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센터 1층에는 메디힐 모델인 배우 현빈·김지원,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등신대가 놓인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있다. L&P코스메틱은 “공항에 인접해 접근성이 높고, 최근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합정·연남동 근처에 입지를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어, 여행사와 연계를 통해 관광코스로 상품화 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L&P코스메틱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입지에 마련된 만큼 방문객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