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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지놈케어, AI 활용 태아 유전자 분석 정확도 향상 기술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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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3, 2020, 11:06:3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아주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아 유전자 분석 정확도 향상 기술을 개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발행 학술지인 ‘IEEE 엑세스(Access)(임팩트팩터 4.64)’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검체의 적합성 판단 기준, 즉 임신부 혈액 내 태아의 DNA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테라젠지놈케어의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NIPT) 서비스인 ‘제노맘’에 적용될 예정이다. ‘IEEE 엑세스’는 컴퓨터과학 분야 상위 5%에 해당하는 SCI급 개방형 저널이다.

 

테라젠지놈케어는 2017년, 유전자 다형성(SNP) 예측 기반의 태아 DNA 비율 측정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AI를 이용해 분석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킴으로써 이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에 샘플당 600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루어진 5천여 개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노맘 FF’를 개발했다.

 

이는 미국와 유럽 등에서 최근 개발된, 약 2천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루어진 데이터 5천~2만 5천 개를 분석하는 기술에 비해 검사 민감도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 기술과 관련, 국내와 미국에 각각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임홍계 테라젠지놈케어 대표는 “이번 ‘제노맘 FF’ 기술로 기존 데이터의 5분의 1 수준만으로도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AI 분석 모델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테라젠지놈케어는 테라젠바이오의 유전체 해독 능력과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 NGS 기반으로 예비 부모를 위한 산전 유전자 검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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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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