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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바꾼 미니 컨트리맨, 韓서 세계 첫 공개...4분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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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4, 2020, 11:06:43

한국 시장 중요성 및 코로나19 방역 성과 반영..‘비대면’으로 공개
미니코리아 “한국은 8번째로 큰 시장”..연간 1만대 돌파하며 ‘쌩쌩’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4분기 출시될 뉴 미니 컨트리맨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습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니는 시장 중요도 및 코로나19 방역 성과 등을 고려해 월드프리미어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미니코리아는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6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상 한국에서 신차가 처음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월드프리미어 행사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컨셉과 잘 맞는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미니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15년 동안 전 세계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를 넘겼는데요. 한국은 미니의 8번째 시장(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 특성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이날 행사는 ‘자연에 둘러 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된 것이 특징입니다. 발표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에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다는 게 미니코리아의 설명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들의 좌석 간 거리를 2m씩 유지했는데요. 여기에 야외 잔디에는 캠핑의자와 나무상자를 배치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오지 못한 독일 본사의 임원진들은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베른트 쾨버 미니 브랜드 총괄은 “한국은 60년의 긴 역사에도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니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며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저녁 8시부터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뉴 미니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미니코리아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대면 행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세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데요.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개선된 미니 컨트리맨은 올해 4분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미니 브랜드의 유일한 SUV 모델인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입니다.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컨트리맨은 전 셰계 미니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게 미니코리아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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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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