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 19로 고용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미래 준비를 위한 핵심인재 채용 확대에 나섰습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채용을 크게 확대하며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 AI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500여명 채용했습니다. 박사급 채용으로만 봤을 때 오히려 작년보다 채용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석박사 인력 채용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1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입니다.
올해 초부터 DS부문은 경력 공채를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는데요. 학사·석사의 경우 업계 유관 경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박사학위 보유자는 경력 없이 학위만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가 미래 사업 분야의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입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 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