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증권은 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코로나 장기화로 업종 전반의 투자 센티먼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경쟁력과 이익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며 목표주가 1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 전년보다 4.5% 감소한 1조 7496억원, 9.4% 감소한 2733억원, 10.4% 감소한 18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부문에서 국내는 면세 부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해외의 경우 비교적 선방할 전망. 특히 중국의 6.18 효과가 톡톡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생활용품은 세정 제품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음료는 제품(탄산)과 채널(배달) 모두에서 믹스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은 콘텐츠 경쟁력으로 시장 성장을 상회, 생활용품과 음료의 경우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영업 레버리지를 확대시킬 전망”이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높은 수익률보다 낮은 변동성을 추구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