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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종이 서류 제출 없는 휴대폰보험 시대...24시간 內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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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03, 2020, 10:07:14

블록체인 전자 증명 활용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 제공
종이 서류 제출 필요없는 One-Stop 심사로 24시간 內 보상처리 완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휴대폰 보험 보상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종이 서류를 쓰지 않는 새로운 휴대폰 보험 시대를 엽니다.

 

먼저,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 고객은 종이 서류 제출이 없이 휴대폰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상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24시간 내로 처리가 완료됩니다.

 

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5G 대표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가입하는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고객이 휴대폰 파손에 따른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AS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아야 했는데요. 이 후 종이로 된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수령해 다시 보험사 측에 팩스나 이메일, 앱을 통해 제출해 번거롭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급된 서류가 분실 혹은 훼손돼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해 보완책 요구가 필요했는데요. 실제로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폰 파손보험 보상처리 과정에서 증빙 서류 미비 판정을 경험한 비중은 약 20%에 달합니다.

 

◇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출시..이니셜 DID 연합 첫 결과물

 

이같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서비스∙보험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니셜(Initial)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는 작년 SK텔레콤을 비롯한 14개사가 공동으로 연합해 출범한 ‘이니셜 DID 연합(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첫번째 결과물입니다.

 

이번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앱(App.)을 통해 발급 받고, 이를 앱에서 바로 보험사로 전송해 보험 심사를 받게 되는 방식입니다. 발급·제출 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와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이 경우 고객이 직접 증명서류를 수령하거나 제출하는 과정이 생략돼 서류 미비에 따른 고객 불편이 사라집니다. 또 ‘보상 신청–심사-보상금 수령’까지 24시간 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은 극대화 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서비스센터와 보험사도 기존 서류 발급 및 처리 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보험금 지급 지연에 따른 고객 불만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외에 다른 회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파손 보험에 가입된 경우 갤럭시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은 ‘이니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이니셜 앱’은 ‘이니셜 DID 연합’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니셜 기반의 모바일 증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 SKT 고객-삼성전자 서비스-보험사, 이니셜 앱으로 연동

 

SK텔레콤 고객과 AS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서비스, 심사를 담당하는 보험사는 이니셜 앱을 통해 상호 연동됩니다. 고객은 앱을 통해 전자 수리내역서와 증명서 등을 발급·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과 삼성전자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보안성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관리될 예정입니다. 또한, 전자 증명서 내용 중에서도 고객이 필요한 항목만 선택적으로 제출도 가능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니셜 DID 연합’은 올해 금융‧의료‧공공‧교육 분야 등에 30여종의 전자 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대기업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향후 이니셜은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신원‧자격‧소유 증명이 가능한 디지털 증명 시장을 선도하고 추후 ‘마이데이터’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SK텔레콤 김성수 영업본부장은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에 이니셜이 적용돼 SK텔레콤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험 서비스와 이니셜의 결합과 같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용어 설명

 

이니셜(Initial)-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ty,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One-Stop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기관에 제출해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삼성전자 블록체인 키스토어(Samsung Blockchain Keystore)-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에 블록체인 기반의 키(Key)를 직접 생성하거나 보관해 외부 해킹과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단말 보안기술. 단, 기술 적용 여부는 단말 별로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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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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