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고객 응대에 사용되는 모든 인쇄물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합니다.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있는 볼보차는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종이 제작 및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볼보차코리아는 모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하는 모든 인쇄물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바꾼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달성한다는 글로벌 본사의 기후 대책 계획에 따른 건데요. 고객들은 제품 브로셔 및 액세서리 리플렛, 전시장 내 차량 제원표, 시승서약서 등을 태블릿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국 전시장에 준비된 태블릿 PC는 전자계약서 작성 및 서명에도 활용되는데요. 서비스센터의 정비 상담과 서명 절차도 디지털화되며, 고객은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PDF 형식의 정비 견적서와 정비 점검 명세서를 받게 됩니다. 단, 금융 상품 계약과 보험 등 법적 구속력을 지닌 문서들은 인쇄물 형태로 유지됩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모두가 함께 시작해야 할 때”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서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원칙 이행을 목표로 설립된 ‘UN 글로벌 컴팩트’의 창립 멤버인 볼보차는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인데요. 지난해엔 모든 사무실과 전시장, 서비스센터 및 행사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볼보차는 2025년까지 자동차 CO2 배출량을 40%까지 줄일 계획인데요.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채우고, 신차에 쓰이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사용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