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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로그는 잊어라”...첫 수출길 오른 르노삼성 X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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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9, 2020, 10:07:43

올해 총 140대 칠레 수출..해외 판매로 일감난 해소 기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XM3의 본격적인 해외수출을 시작했습니다.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끝나 수출절벽에 직면한 부산공장은 내수 일감으로 버텨왔는데요. 르노삼성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이 된 XM3는 향후 르노삼성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책임지게 될 전망입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83대가 오는 25일 칠레에 수출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르노삼성은 향후 연말까지 추가로 57대를 수출해 올해 총 140대의 XM3를 칠레에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에 선적되는 XM3는 칠레 시장 판매를 위한 대리점 전시와 고객 시승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르노삼성은 올해 칠레를 시작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XM3는 지난 3월 한국 시장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국내 소형 SUV 시장 1위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기존 준중형 세단과 소형 SUV의 대안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만 총 2만 2252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닛산 로그 이후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XM3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닛산 ‘로그’를 위탁 생산해 수출해왔습니다. 2015년 11만 7560대, 2016년 13만 6309대, 2017년 12만 3202대, 2018년 10만 7208대 등 매년 10만대 이상의 로그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됐는데요. 2018년 8월에는 첫 생산 이후 4년여 만에 누적생산 5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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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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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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