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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건설현장에 ‘4족 보행 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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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3, 2020, 10:07:07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SPOT)’ 활용
아파트, 공연장 서 실증시험 및 데이터 확보
건축물 품질 검토, 안전관리 등에 도입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4족 보행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로봇이 공사장에서 이동하면서 현장 상태를 영상으로 찍는 등 정보를 전달하면 회사는 이를 반영해 시공 및 안전관리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GS건설은 최근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큐픽스(Cupix)와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을 건설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13일 알렸습니다.

 

스팟은 미국의 기업인 보스톤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가 2015년에 개발해 지난해 출시한 로봇입니다. 외형이 개를 닮은 이 로봇은 네 다리로 움직여 장애물이 있는 지형도 무리 없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GS건설과 큐픽스는 이달 초 스팟에 라이다 장비와 360도 카메라, IoT센서 등 장비를 설치하고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했는데요. 성남 소재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골조공사와 세대 내부 마감공사, 서울 소재 공연장에서 신축가설공사의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스팟은 공사현장을 돌면서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관리자에게 전송했습니다. 관리자는 이 정보를 도면과 비교해 설계대로 시공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난간 등 안전 설비가 미비된 곳을 확인한 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또 이 같은 정보를 3차원 디지털 모형으로 건축물을 표현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물정보 모델링) 데이터에 통합했습니다.

 

GS건설과 큐픽스는 앞으로 아파트 입주 전 하자품질 검토나 인프라 교량공사 현장의 공정 및 품질 현황을 검토하는데 이번 시험 결과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장차 위험구간에서 유해가스나 열화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스팟에 각종 IoT센서를 장착,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율보행 로봇인 스팟의 건설현장 도입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구축, AI활용 영상분석, IoT센서,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건설현장에서 적용할 예정”이라며 “건축주택, 인프라, 플랜트를 포함한 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운용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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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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