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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위드 코로나’ 내년까지 지속...장기 경쟁력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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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4, 2020, 15:07:34

하반기 롯데 사장단회의 화상으로 진행..코로나19 위기 극복 당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당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2020 하반기 롯데 VCM(사장단회의)’에 참석해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가 곧 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코로나와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내년 말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2019년 대비 70%에서 80% 수준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이며 이러한 ‘70% 경제’가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70% 경제는 지금까지 해 왔던 업무 방식을 다시 돌아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상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최고경영자(CEO)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또 본업의 경쟁력 향상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현장을 방문한 경험을 거론하며 “직접 가보니 잘하는 것도 있지만 부족한 점도 보였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상황일수록 본업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5월 초 귀국한 뒤 주말마다 전국 롯데 사업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사업이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가 해왔던 사업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장기적 측면에서 본업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최선을 기대하며 최악에 대비하라’는 19세기 영국 총리 벤저민 디즈레일리를 언급하며 “위드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이 2년에서 3년까지 계속되겠지만 이를 성찰의 시간으로 만들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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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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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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