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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8.1兆...‘반도체·DP·생활가전’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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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30, 2020, 09:07:36

매출 52조 9700억원 기록..영업익은 8조 1500억원으로 전년比 23.5% 늘어
데이터센터·PC 수요 증가로 반도체 실적 개선..디스플레이·생활가전도 효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조 9700억원, 영업이익 8조 1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깜짝 실적 달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2분기 시설투자는 9조 8000억원이며, 상반기 누계로 17조 1000억원이 집행됐습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14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 6000억원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10조 7000억원)보다 6조 4000억원 늘었습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보다 4.3%,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하락한 52조 9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보다 1조 7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로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과 세트 사업의 양호한 실적 등으로 이익과 이익률 모두 개선됐습니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습니다.

 

◇ PC 수요 증가해 반도체 실적 개선...DP, 일회성 수익 발생

 

반도체는 2분기 매출 18조 2300억원, 영업이익 5조 4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사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수요는 비교적 약세였지만 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이 출시되면서 모바일∙그래픽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글로벌 제조사 생산 차질과 스마트폰 소비 심리 둔화로 SoC 등 모바일 부품 수요가 하락하며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하반기는 5G 가입자 확대와 카메라 고사양화에 따른 5G SoC, 고화소 이미지 센서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제품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2분기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 재고 확보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5나노 양산 착수와 4나노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EUV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평택에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2분기 매출 6조 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수요는 감소했지만,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차질에 따른 시장침체로 TV 수요가 감소했지만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적자가 소폭 개선됐습니다.

 

하반기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고객사의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차세대 신기술 기반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스마트폰·TV..하반기 신모델 출시 기대

 

무선사업부인 IM(IT&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매출 20조 7500억원, 영업이익 1조 9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무선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하반기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업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생활가전(CE, Consumer Electronics)은 매출 10조 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TV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지역이 봉쇄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줄었습니다. 다만, 글로벌 SCM을 활용해 단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비용 효율화로 인해 실적은 개선됐습니다.

 

코로나19로 시장 수요가 급감했지만, 그랑데 AI,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연말 성수기 진입 등으로 인해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대응으로 3분기 소비 수요를 공략하고 4분기 성수기 프로모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시장 수요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재무적 성과 창출 노력과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 일환으로 2019년에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업 기후변화 관리 수준의 대외 공개 가이드라인) 권고안에 따라 정보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8년 6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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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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