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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200억 규모 국산 마스크 장비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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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30, 2020, 17:07:0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휴림로봇은 ‘탑클라스’와 205억원의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급 대수는 100대로 덴탈 마스크 생산설비 50대와 KF94 마스크 생산설비 5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6%에 해당한다.

 

100대의 마스크 설비는 총 3차에 걸쳐 공급될 계획이다. 1차 공급 물량은 10대이며 잔여 물량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휴림로봇은 이미 천안 시험공장과 용인 마스크 생산라인에서 덴탈 마스크 설비와 3단 접이식 마스크 생산설비 라인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실질적인 마스크 생산을 진행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연속 생산능력을 향상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마스크 설비를 운영하는 ‘운영자 친화적’ 관점으로 설비를 개선해 운영 편의를 높였다.

 

탑클라스 구매 담당자는 “마스크 설비를 위해 검토를 진행한 10여개의 생산설비 업체 가운데 휴림로봇이 생산성과 안정성은 물론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며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업을 중심으로 휴림로봇이 진행해온 산업용 로봇과 연계해 완전 자동화 설비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휴림로봇과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휴림로봇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원활한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을 위해 천안 본사 D2 공장을 마스크 설비 전용 제조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수출을 위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표로 다수의 협력사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마스크 가격이 안정화되면 결국 원가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휴림로봇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마스크 장비들과 연동 가능한 다양한 자동화 기기들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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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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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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