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문환 케이뱅크은행장이 케이뱅크의 차별화된 해법으로 ‘주주사와의 협력’을 꼽았습니다.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케이뱅크 간담회에서 이 행장은 “케이뱅크 출범 당시와 달라진 금융 환경 인지하고 있다”며 “케이뱅크만 할 수 있는 주주사 연결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뱅크는 KT∙BC카드∙NH투자증권과 협업 상품을 소개했습니다. 전국 2500개 KT대리점에 케이뱅크 홍보물을 비치해 서비스를 안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통신제휴를 통해 KT 가입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 시 월 5000원의 통신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 특성상 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문환 행장은 “대리점 직원이 계좌를 만드는 것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라면 금융위원회와 좀 더 이야기 해야한다”며 “프로모션으로 QR코드를 찍어 직접 가입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 환경변화와 카카오∙토스뱅크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은행입장에서는 대출 서비스가 주요한데 지금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점유율은 2%대”라며 “카카오, 토스뱅크와 경쟁보다 인터넷뱅크 파이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카카오와 케이뱅크는 다르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나름의 특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주사와 연결을 통해 서비스 제공하는 방법이 케이뱅크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KT와 결합상품과 서비스 구체적으로 구상해 카카오와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주사와의 협력플랫폼 연결과 내부 프로세스 정비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KT의 2500개 오프라인 플랫폼과 BC카드의 어플리케이션의1000만 고객이 있다”며 “주주사 외 다른 플랫폼과도 제휴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