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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상반기 순익 453억원...전년 比 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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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5, 2020, 11:08:06

2분기 순이익 268억..자산규모 전기 대비 1조 ↑
카드⸳주식 제휴 사업 성과 →경영실적 상승 견인
카뱅 "자본금 확충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 예정"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은행권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6월 기준 고객수 1254만명을 달성한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이 발표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96억) 대비 372% 증가한 453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상반기에 45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순이익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상반기 순이익 확대 요인으로는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제휴 부문 증권계좌개설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에 따른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 축소로 보입니다.

 

6월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상반기 중 14조 8800억원에서 17조 68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안으로 중금리 대출을 1조원까지 공급할 방침입니다.

 

카카오뱅크 이와 같은 호실적 기조는 이용자수와 고객 활동성지수 증가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은행앱 기준 이용자수 1위를 바탕으로 수신 22조 3000억원, 여신 17조 3000억원의 영업 현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이자부문에선 38억8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262억원)보다 적자폭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출시 영향입니다.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작년말 기준 114만 건에서 6개월 동안 약 2배 오른 218만 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파트너사를 추가해 주신계좌개설 부문을 강화할 계획을 전했습니다.

 

4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휴신용카드는 7월말 기준 26만건의 신청 건수를 기록했고, 제2금융권 제휴사와 함께 운영 중인 연계대출 서비스도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는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수료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TM(현금자동입출기) 비용은 260억원입니다.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6월말 기준으로 14.03%,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자부문 수익성 지표인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60%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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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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