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30% 오른 9529억원, 142% 오른 97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967억원에 부합했다”며 “플랫폼 부문은 톡보드, 선물하기, 페이, 모빌리티 등의 성장에 힘입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포털비즈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1%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부문은 페이지와 픽코마의 고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모습”이라며 “비용단에서는 채용과 합병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가 늘었지만 마케팅비가 예상보다 적게 지출되면서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잠재 인벤토리가 충분한 톡보드, 거래액이 늘고 있는 선물하기 등 거래형 커머스,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카카오페이, 그리고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에 힘입어 하반기 카카오의 외형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픽코마 프로모션 등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익은 전년보다 85% 오른 1091억원으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