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영증권은 11일 현대리바트(079430)에 대해 가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원가절감 투자에 대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 4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6.8% 오른 3529억원, 67.6% 오른 10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대비 매출 반등과 이에 따른 영업익 개선세는 지속돼 양호한 모습이나 해외 매출채권 대손처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B2C와 B2B가구 부문 모두 2019년 저점을 딛고 외형이 회복되는 기조”라며 “특히 B2C가구에서 온라인은 14.3% 성장해 1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용인 SWC에서 6월부터 물류센터가 일부 가동에 들어가면서 물류센터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비 인식이 시작됐다”며 “또 B2C가구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와 신규매장 오픈에 따른 인건비 등 별도 기준 판관비가 82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 매출 총이익률은 8%포인트 개선돼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공급 대책으로 B2B건자재에 대한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현대리바트가 다른 인테리어·가구 업체 대비 수혜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내년에는 외형성장보다는 SWC 가동에 따른 원가 절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