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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뉴딜펀드로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자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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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1, 2020, 14:08:09

“뉴딜펀드 통해 국민께 안정적 재산증식 기회 제공”
現 경제 상황 “금융시장 안정⸱경기 반등 흐름” 평가
집중호우 피해기업 대출 연장..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증가한 기업부채와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뉴딜펀드 등을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제16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P-CBO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가동해 2분기 기업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보이며 코스피는 2386.3포인트, 코스닥은 862.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또 6월 산업생산지수도 개선돼 실물경제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빠른 안정세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업과 개인의 양극화 관리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위기 극복 과정에서 크게 증가한 기업부채는 줄어들지 않았고 경제적 양극화는 심화됐다”며 “앞으로 본격화될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 속에서 증대된 시중의 유동성과 기업의 부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신용등급 기업, 취약업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으로 모두 3776억원을 지원했고,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8월 5일부터 지원을 개시했습니다.

 

정부는 기업부채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증가한 만큼 ‘기업 자산매각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에 발맞춰 기업에서도 혁신적인 시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술⸱환경변화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뉴딜펀드⸱정책금융 등을 활용하고, 디지털 인프라⸱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IMF도 한국의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을 권고하고 있다”며 “특히 뉴딜펀드는 금융투자시장에 새로운 투자기회와 활력을 제공해 국민에게 안정적인 재산증식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금융지원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보증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실시하고, 재해피해를 입은 가입자 대상으로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합니다.

 

손 부위원장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피해를 조속히 회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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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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