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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상반기 순익 17.5%↓...코로나發 충당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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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0, 15:08:07

당기순익 6.9조..대손비용 대폭 상승
충당금 적립전 영업익은 오히려 증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은 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8조 4000억원) 17.5%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탓으로 해석됩니다. 당기순이익에 영업이익이 포함되는데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었기 때문입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전년 같은 기간(1조 3000억)과 비교해 157% 증가한 3조 3000억원입니다. 이자이익은 20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중⸱지방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감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각각 14.8%, 17.2% 감소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금감위는 이자이익이 작년과 유사한 수치를 보인 것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9.6%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로 순이자마진이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자산⸱자본은 증가했다는 겁니다.

 

비이자이익은 작년보다 3000억원 늘어 3조 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리하락⸱환율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올랐고,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신탁관련 이익은 DLF사태 이후 영업이 위축돼 감소했습니다.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6%포인트, 1.6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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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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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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