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21%) 올라 2437.53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50선 안팍을 오가다 오후들어 내림세를 탔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243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연기금으 1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경제 회복 기대감이 유입돼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 1570억원, 1854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35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었다. 특히 보험은 9% 이상 폭등했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금융업, 기계,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강세였다. 반대로 건설업, 운수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통신업, 증권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이상 빠진 가운데 현대차,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이 파란불을 켰다. 반면 셀트리온, 카카오, NAVER는 빨간불을 켰고 삼성전자우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 9247만주, 거래대금은 18조 9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7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9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4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9.17포인트(1.08%) 올라 854.7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