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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착해요” 공공택지 아파트 4만3000가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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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0, 17:08:52

12월까지 전국 51개 단지 분양..수도권 3만109가구 집중
상반기 흥행가도 이어지나..강화된 부동산 규제는 변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올 연말까지 전국 공공택지에 4만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입니다. 특히 실수요자를 타깃으로 하는 특별공급 물량이 늘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12월 동안 전국 공공택지에 51개 단지 4만364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공급물량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고덕강일지구,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에 35개 단지 3만109가구가 공급됩니다. 이외에는 ▲충청권 9개 단지 8319가구 ▲영남권 4개 단지 2734가구 ▲호남권 3개 단지서 2480가구가 예정됐습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9월에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62가구) ▲‘감일 푸르지오’(496세대) ▲‘에코델타시티 우미린’(880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금호산업이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 A6블록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무학고, 하주초, 하양여고 등 학교와 가깝고 인근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1블록에 공급하는 ‘감일 푸르지오’는 주상복합 단지입니다. 총 3만8564㎡ 규모의 상업시설인 대우건설 특화 브랜드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이 조성되는 게 특징입니다.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에코델타시티 우미린’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7에 조성됩니다. 전용면적은 84~110㎡이며, 이 지구에 공급되는 첫 분양단지입니다.

 

10월에는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힐스테이트 고덕강일(가칭)’을 분양합니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 5블록에 80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인데요, 이 시기에 맞춰 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도 신설될 예정입니다.

 

11월에는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9블록에 ‘동탄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합니다. 총 110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근린공원과 가깝습니다.

 

◇ 상반기 활황세 탔던 공공택지 아파트, 하반기도 흥행 이어갈까

 

이 같은 공공택지 아파트 개발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은 이런 아파트가 올들어 있었던 청약서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며 잇달아 분양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헤리엇’은 375가구 모집에 5만6047명이 몰려 평균 149.5대 1의 기록적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월 있었던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1순위 청약에선 426가구 모집에 4만4448명이 몰렸죠.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공택지 아파트 인기의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듭니다. 분양가가 인근 도시의 전셋값 수준인 곳이 많죠. 또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 도시가 계획 개발되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 민간택지보다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는 분양가 수준과 규제지역 여부에 따라 전매제한이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적용됩니다. 지방도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이르면 이달부터 3년에서 최대 4년으로 전매제한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공공택지 내 아파트는 까다로운 청약조건과 상대적으로 긴 전매제한에도 불구하고 이 많아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며 “오는 9월 분양부터는 공공택지 특별공급 비중이 증가해 젊은 층의 내집 마련 기회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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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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