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 핵심 사업부문의 이익 체력이 회복되면서 증익 추세 전환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1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하고 4분기에는 연결 영업익도 12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점,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다. 이들 4개 사업부분이 구조적인 이익 개선 추세를 나타내면서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이마트가 국내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 내에서 점유율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의 2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오른 5조 1880억원, 영업적자는 47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의 GPM 하락은 다소 아쉬우나 기타 사업부문의 손익 개선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