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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유통

이마트 TV·모니터 수요늘자 자체브랜드 제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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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1, 2020, 09:09:36

일렉트로맨 50인치 TV·24인치 노브랜드 모니터 선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늘어나는 가전 수요를 잡기 위해 가성비 높은 자체브랜드(PB) TV와 모니터를 추가로 내놨습니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3일 ‘일렉트로맨 50인치 TV’를 선보이고 10일에는 ‘노브랜드 24인치 모니터’도 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

 

먼저 ‘일렉트로맨 50인치 UHD TV’는 이마트가 선보이는 일렉트로맨 TV 6번째 모델로, 3000대 한정 37만 9000원에 판매합니다. 이는 시중 유사 스펙을 지닌 상품 대비 40% 이상 저렴한 가격인데요.

 

이마트 관계자는 “50인치 스마트TV임에도 30만원대 가격으로 내놓는 ‘일렉트로맨 50인치 TV’는 ‘범용성’ 모델을 지향한다”며 “거실, 안방 등 어디에 설치해도 부담 없는 크기를 갖췄으며 인터넷강의용으로도, 게임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일렉트로맨 50인치 TV’는 집에서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넷플릭스, 유튜브 정식 인증을 받은 제품인데요. 리모컨 버튼을 통한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하며 4K 화질 스트리밍 시청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가 직접 품질을 보증할 뿐 아니라 전국 100여개 TG삼보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AS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24인치 평면 모니터’는 11만 9000원에 내놨습니다. 이는 유사 브랜드 상품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필수적인 기능은 갖췄는데요. 우선 프레임리스 베젤로 넓은 화면을 구현했고 1920*1080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또 플리커 프리(Flicker-free)와 블루라이트 저감 기능을 갖춰 눈의 피로도를 낮췄습니다. 플리커 프리란 모니터의 백라이트 깜빡임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 두통, 시야 흐림 등 증상 없이 모니터를 오랜 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이 밖에도 노브랜드 24인치 모니터에는 별도 내장 스피커도 탑재돼 있는데요. 회사는 원격수업 본격화에 따른 모니터 구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이처럼 자체브랜드 가전을 적극 확대하는 것은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모니터 매출은 35.8% 증가했고 태블릿PC 판매도47.8% 늘어났습니다. TV 역시 매출상승률 35.8%를 기록했으며, 사운드바·케이블 등 TV 주변기기도 67.4%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중·고등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 실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홈코노미족’ 증가로 각종 동영상 플랫폼과 IPTV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영화, 드라마 등을 보는 사례가 많아지며 관련 시장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OTT 시장이 2014년 1926억원에서 연평균 26.3% 성장해 올해는 7801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강지은 이마트 가전담당 바이어는 “이마트의 오랜 가전상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자체브랜드 TV, 모니터를 추가로 내놓게 됐다”며 “TV나 모니터를 구매하려는 고객 분들에게 알뜰한 쇼핑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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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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