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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F 2020] 인더뉴스, ‘제2회 인간 생존전략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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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2, 2020, 17:09:49

코로나 이후 생존방식 모색..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위해 관계자만 참석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더뉴스(대표이사 문정태)는 2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페럼타워에서 창간 7주년 기념 ‘2020 제2회 인간 생존 전략 포럼(iNdividual Survival Strategy Forum 2020, iSSF 2020)’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비대면을 하나의 표준으로 만든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 이후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생존해 나가야 하는지를 함께 모색했습니다.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는 인류가 추구해온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한 생존이 어렵다는 걸 일깨웠다”며 “인더뉴스가 주최하는 제2회 인간 생존 전략 포럼이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정태 인더뉴스 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할 개인들의 생존전략을 경제적·보건의학적·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려 한다”며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힘든 시기가 새로운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본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박기수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가 ‘생존을 넘어 공존으로’라는 주제로 첫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첫 연사인 박기수 고려대 의대 교수는 역사적인 전염병 사례를 되돌아보며 강연을 열었습니다. 그는 과거 감염병이 세계를 강타했을 때 경제가 한때는 추락해도 끝내 회복해 더 큰 발전으로 이어졌던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박 교수는 “메르스(MERS)와 사스(SARS)가 퍼졌을 때 시장은 경제공황의 수렁에 빠졌지만 결국 다시 우상향하는 경제 추세선을 회복했다”며 “유럽에 흑사병 이후 르네상스가 온 것처럼 붕괴 이후 새로운 경제 행태가 자리 잡고 산업 동력이 발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과거의 감염병은 기존 체제를 무너뜨리면서도 인류가 신 성장 동력을 만들 계기로 작용했다는 건데요. 다만 박 교수는 제2, 제3의 코로나가 재차 인류를 위협할 경우 지금까지 와는 다른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는 “코로나는 처음 3명이 확진되면 5세대 만에 729명까지 번질 수 있는 압도적인 전파력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과거 감염병과 달리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며 “문제는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전 세계에 잠재된 가운데 기후 변화는 심화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가 어떤 시대를 만들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수제인형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지원 돌아뜰리에 대표가 ‘비대면 시대와 성공적으로 접촉하기’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정 대표는 “바이러스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킬 절호의 순간이 바로 지금”이라며 “진정성과 배려를 갖고 ‘비대면을 대면’하는 자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일동 한국학중앙연구원 글로벌한국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의 대중문화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조 교수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각 개인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다양화된 대중문화를 형성해 주류와 비주류를 긴밀히 연결하고 또 단절시키는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에 따라 인더뉴스 관계자와 강연자만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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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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