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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 살아나나?...2분기 중저가 중심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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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0, 10:09:44

전분기 대비 판매 9% 증가..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
갤럭시A·아이폰SE 등 인기..“하반기 고가 제품 경쟁 심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발한 수요 침체로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로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이 겹쳐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했던 시장이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2분기 시장 규모는 여전히 전년 동기 수준에 못 미치는 규모입니다. 상반기 판매량 역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 감소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2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A’와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20’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67%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애플도 ‘아이폰11’ 판매 호조 속 지난 5월 출시된 ‘아이폰SE’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소폭 점유율을 늘렸습니다. LG전자는 ‘벨벳’, ‘Q61’ 등 신규 모델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2분기 최고 판매 제품은 지난 5월 출시된 ‘아이폰SE’입니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아이폰SE는 국내 시장이 지난해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대를 앞세워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난 3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0플러스’와 ‘S20’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예상에 견줘 부진한 판매량으로 코로나19와 높은 가격대, 카메라 문제 등이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갤럭시A’ 제품군 5종은 판매량 상위 10위 스마트폰 순위에 포진하며 중저가 제품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국내에서 올해 2분기 글로벌 도매가격(Wholesale Price) 기준 400달러 이하 제품 판매 비중은 45%로 전년 동기(33%) 대비 1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성비를 앞세운 고사양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국내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고부가 수익은 주로 프리미엄 주력 제품 확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업체들로서는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동통신사들 역시 5G 서비스 확대를 위한 스마트폰 확판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20’ 및 연내 출시될 애플 첫 5G 제품인 ‘아이폰12’를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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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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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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