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동안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9개월 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금리 변동 영향이 가장 신속하게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떨어짐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도 낮아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달 가산금리를 조정해 주담대 금리를 오히려 높이는 움직임이 포착된 만큼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됩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80%입니다. 잔액기준 코픽스(8월말 잔액기준)는 1.35%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를 기록하여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고 하락합니다.
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과 신 잔액기준은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고, 신규취급액기준은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