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또 쉽다”…백상엽 대표가 꼽은 카카오워크의 강점은?

채팅방에서 바로 화상회의·결재·휴가관리 등 가능..지라·깃허브 등 솔루션과 연결
AI 어시스턴트 탑재해 날씨·주가 등 생활정보 검색..11월 15일 기업용 유료 버전 오픈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톡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종합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가 탄생했습니다. 대화방에서 바로 화상회의로 연결하고, 전자결재, 업무시간·휴가관리 등 다양한 기능 탑재했습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6일 열린 ‘카카오워크’ 출시를 맞아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 산업분야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진행하고 있는 6대 사업은 ▲ AI 기술 집합체 카카오 i 엔진(Kakao i Engine), 카카오워크에 이어 ▲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 (Kakao i Cloud) ▲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Kakao i Connect) ▲ AI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 i 인사이트 (Kakao i Insight)▲ AI 기반 리빙 플랫폼 카카오 i 홈 (Kakao i Home) 등 입니다.

◇ 업무 관리도 카톡처럼..채팅·할일 등록·화상회의·근태관리 등 한 번에

우선, 카카오워크는 이미 친숙하게 사용하는 카톡과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해 진입장벽을 낮췄습니다. 예컨대, 탭과 프로필 기능을 활용해 자주 대화하거나 근무시간이 비슷한 멤버를 즐겨찾기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과 상태메시지 등 수정도 가능합니다.

채팅목록 상단에 자주 쓰는 대화방을 5개까지 핀 고정이 가능하며, 특정 멤버에 멘션도 가능합니다. 말풍선 답장과 전달, 공지 등 기능도 제공하며, 카카오 계정을 연결해 카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워크만의 맞춤 업무 기능은 크게 ▲멤버 관리 ▲채팅 ▲채팅방 관리 ▲할일 등록 ▲화상회의 ▲확장 서비스 ▲근태관리 ▲통합 검색 ▲AI 어시스턴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회사 조직도와 전체 임직원 목록을 통해 손쉽게 직원을 검색하고, 해당 직원의 근무 시간이나 휴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채팅방에 중간에 초대되더라도 이전 대화 내용이 모두 공개돼 업무 혹은 회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그룹 채팅방 이름을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수정 가능합니다. 대화방 멤버를 초대하거나 내보낼 수 있는 멤머 관리 기능도 제공합니다.

그룹 채팅방에서는 특정 메시지를 읽은 멤버와 안 읽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메시지에는 이모지를 활용해 ‘좋아요’ 등을 표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의견에 곧바로 좋다는 의사 표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카카오워크 화상회의. 이미지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화 중 특정 메시지를 바로 선택해 ‘할 일’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채팅창 안에서 말풍선 롱탭을 통해 간편하게 등록 가능합니다.

언택트(비대면) 업무 환경에 필수적인 화상회의 기능도 갖췄습니다. PC 버전의 채팅방 입력창 혹은 ‘바로가기 탭’에서 화상 회의를 시작할 수 있고, 추후 모바일 버전에서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리뷰 오픈에서는 최대 3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단계별로 최대 2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기업용 종단간 암호화 메시징을 포함한 종합보안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백상엽 대표는 “데이터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서버에도 데이터가 쌓이는 만큼 강력한 정보보호체계를 실현해 메시지 개별에 암호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워크는 기업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업무 도구나 IT 서비스와 연결도 가능합니다. 가령, 영업 조직에서는 고객 관리 기능을, 제조·생산 조직에서는 제조와 설비 관리 기능을, 유통·쇼핑 기업은 매출·주문·배송 관리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커스텀 봇(BOT)을 만들어 추가하고 데이터를 공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기업 자체 내부 시스템이나 IT 기업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지라(Jira), 깃허브 (GitHub) 등 다양한 써드파티 솔루션과 연결 기능을 제공합니다.

모든 채팅방에 AI 어시스턴트 ‘캐스퍼’를 탑재해 업무를 도와줍니다. 예컨대, 채팅방에 “캐스퍼 현재 환율이 어때?”, “캐스퍼 내일 서울 날씨는 어때?” 등의 명령어를 대화창에 입력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백상엽 대표는 “처음엔 ‘캐스퍼’가 날씨와 교통 등을 검색하는 ‘헤이카카오’와 비슷하지만 점차 발전해 일정을 잡고, 프로젝트 협업 인물을 찾는 등 업무용 어시스턴트로 발전할 것”이라며 “딥러닝, 퍼스널 빅데이터를 통해 궁극적으로 개인과 조직의 비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워크 AI 어시스턴트 캐스퍼. 이미지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 카카오엔터, 지난 5월부터 카카오워크 사용..국내 시장 공략 우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월부터 ‘카카오워크’를 업무용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이미 카카오워크의 편리성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톡과 사용성이 유사해 할일을 즉시 그리고 쉽게 등록할 수 있고, 알림 기능이 있어 굉장히 업무 관리가 편리하다”면서 “중소기업 등에서 이용하기 부담스러웠던 근태관리, 전자결재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카카오가 글로벌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해외 시장 진출보다는 국내 시장을 먼저 공략하겠다는 계획으로 선회했습니다.

또 현재 몇몇 기업과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사업군별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상엽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글로벌보다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카카오워크는 상대적으로 시장에 늦게 진입했기 때문에 일단 국내 시장 공략을 우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의 무료 버전을 프리뷰로 우선 공개했습니다. 11월 15일부터 과금 모델을 적용한 기업용 유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서비스 형태에 따라 요금은 3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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