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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임상시험서 표준약 없는 암종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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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0, 15:09:18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의 신약 ‘리보세라닙’이 식도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표준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과 비인두암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 온라인회의(ESMO)에서 리보세라닙에 대한 매우 의미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암 연구분야의 권위있는 전문학술대회로,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창저우시의 제2인민병원은 수술이 불가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방사선 단일치료군와 리보세라닙 병용치료군을 비교했다. 이 결과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각각 16개월과 20개월로 나타났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7개월과 12개월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완전관해는 31명 가운데 7명(22.6%)으로, 화학방사선치료(34명 중 1명)에 비해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는 게 에이치엘비의 설명이다.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세포독성항암제인 이리노테칸과 토포테칸과의 각각 병용요법에 대해 하얼빈 의과대학과 베이징의 307병원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됐다.

 

이로노테칸 병용요법에서는 ORR 40%, DCR(질병통제율) 80%를, 토페테칸과의 병용요법에서는 mPFS 15.8주(3.7개월)와 mOS 33주(7.7개월)로 매우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소세포폐암은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표적항암제는 없고 표준치료법도 확립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광저우의 중산대학교 암센터에서는 비인두암 2차 치료제로 카페시타빈과의 병용요법으로 ORR 41.5%, DCR 95.1%, mPFS 6.88개월의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다. 비인두암은 1차치료로 백금계 화학요법 치료 실패 후 마땅한 표준치료가 없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이 미충족 수요가 있는 다양한 암종에서 매우 의미있는 치료 결과를 보였다”며 “이번 ESMO에서도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항서제약과 중국의 여러 연구기관에서 수행한 리보세라닙 관련 임상시험 및 연구결과 20개가 포스터로 발표된다. 갑상선암과 폐암 임상 3상, 림프종에 대한 임상결과는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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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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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7:30:3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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