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목표주가 8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터리사업부의 물적분할 발표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물적분할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 이틀간 11.2% 하락했으나 이를 매수기회로 삼기를 권고한다”며 “전지사업 부문이 100% 연결자회사가 될 것이므로 기업실적 및 주주가치에 변경사항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지사업 부문의 상장 가능성으로 인해 LG화학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과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이라는 실망감 탓에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사측에서 IPO를 당장 추진한다 하더라도 최소 1년이 필요할 것으로 언급하고 있고, 물적분할을 통해 글로벌FI 유치 및 글로벌 자동차 OEM 업체들과의 JV 설립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 물적분할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분할기일은 올해 12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