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실적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조정된 자동차 업종이 코스피의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잇따라 출시된 신차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 자동차 업종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21일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이 지난 2분기 코로나19 우려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차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전기차, 수소차 등 신규 사업은 미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고,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신규 사업을 장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성장주(S/W, 건강관리, 2차 전지 등)가 8월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하면서 경기민감 가치주인 자동차·증권·화학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는 내년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코스피 상승 추세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