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23일 상아프론테크(089980)에 대해 목표주가 5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니콜라의 사기 논란으로 수소차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수소차 시장의 기둥은 현대차라는 분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콜라는 테슬라와 같은 아이콘이 아니므로 니콜라로 수소차 시대를 판가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번 이슈는 오히려 수소차 산업의 진입장벽이 전기차보다 월등히 높음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소차 시장은 2019~2025년 연평균 68.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유럽의 탄소배출 감축 정책과 그린수소에 대한 대규모 투자, 미국의 상용 전기차·수소차 의무판매제도, 대한민국, 중국, 일본의 수소차 지원 정책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수소차 소재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멤브레인 개발을 완료해 올 4분기 테스트 매출, 내년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발주가 나간 상태이고 내년 초에 설치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신규 공장을 헝가리에 건설하고 있고, 연내에 완공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성장동력을 같이 보유한 업체들은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