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코로나19 시대, T맵으로 바라본 우리의 생활 변화는?

URL복사

Monday, September 28, 2020, 10:09:15

SK텔레콤, 국민 내비게이션 T map 데이터 기반 ‘T map Trend Map 2020’ 최초 발간
T맵 이동데이터 분석 기반 코로나19 속 달라진 문화·라이프 스타일 변화상 전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로나19 시대, 경기도 분당에 거주하는 30대 원석씨는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고민 중이다.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 유명 레스토랑이 아닌 두 사람만의 안전하고 아늑한 ‘언택트(비대면)’ 공간을 찾은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자동차 극장! 곧바로 T map을 실행시켜 “자동차 극장 찾아줘”라며 음성 검색을 한다.

 

28일 SK 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T map (이하 T맵)’을 통해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T map Trend Map 2020’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T map Trend Map 2020’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한 명에 이르는 1850만 이용고객의 ‘T맵’ 이용 데이터를 분석, 고객들에게 이동에 대한 재밌고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T맵 출시 이래 처음으로 발간됐습니다.

 

◇ 여행지, 맛집, 취미생활 등 세대·계층·관심사별 이동 취향 결과 담아

 

SK텔레콤은 T맵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소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예컨대 ▲신입과 부장님의 취미생활 ▲육아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골목상권 희로애락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에피소드 형태로 쉽게 설명했으며,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현지인의 맛집을 지역별로 소개하는 등 세대·계층·관심사별로 각기 다른 이동 취향 분석 결과를 담았습니다.

 

특히 ‘T map Trend Map 2020’에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이동행태의 변화가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례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이용은 크게 감소한 반면, 차량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 이용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3월에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은 사람은 1월 대비 86% 급감했지만, 자동차 극장을 찾은 사람은 165% 증가하는 등 코로나 19 상황에서 국민들의 문화생활 소비 방식이 변한 것입니다.

 

 

또한 드라이브 스루 이용 추이 분석을 통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새로운 식생활 변화도 엿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전 60만 건 수준이었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건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3월부터 이용량이 급증해 6월 기준으로는100만건 수준으로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언택트의 장점이 드러난 드라이브 스루는 국민들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 운전습관 서비스 등 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도 소개

 

SKT는 ‘T map Trend Map 2020’에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 사례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T맵’은 지난 4월 어린이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한 이후 높은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과속 및 급감속, 급가속(이하 급감가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을 선정해 민식이법 시행 전인 3월과 6월의 통행량과 과속 건수를 비교한 결과, 과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의 통행량 자체는 16.6% 증가했지만 과속 건수는 약 4500건이 감소해 통행량 대비 과속 비율이 5.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SKT에 따르면 운전습관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운전습관과 주행 이력을 분석, 활용해 교통사고와 환경 오염을 줄이는 등 약 1475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의 감소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지난 2018년 상용화된 V2X 서비스는 전방 차량의 급정거를 인식해 후방 1km 이내에 있는 차량에 급정거 상황을 알리는 기능과 응급차량 전방 2km 이내에 있는 차량에 이동 유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응급 환자의 이동과 사고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2X(Vehicle-to-Everything)란 차량 간 또는 차량과 보행자 등 다양한 주체 사이에 안전 주행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한편, SKT는 이번 ‘T map Trend Map 2020’ 에서 ‘T맵’을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넘어 ‘올인원(All-in-One) 플랫폼’ 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향후 패밀리 서비스인 주차,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T맵’에 담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종호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장은 “이번 ‘T map Trend Map 2020’에서 T맵의 이동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국민들의 모빌리티와 관련한 생활 속 변화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T맵’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