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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항공여행, 반드시 지켜야 할 비행기 에티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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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5, 2019, 14:07:55

제주항공, 이용객 및 승무원 설문조사..대부분 ‘조용한 항공여행’ 원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항공기 이용객과 승무원들은 소란을 피우거나 아이를 울게 내버려 두는 행위를 가장 매너없는 행동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객과 승무원들은 쾌적한 항공 여행을 위해 조용한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제주항공은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임직원과 이용객 6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 여객수는 3057만명으로, 단일 분기 기준 처음으로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항공여행이 대중화 되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비행기 안에서 꼭 지켜야 할 에티켓을 알아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준비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객실승무원 344명 가운데 38.7%가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란 행위’를 가장 매너가 없는 행동으로 꼽았다. 그리고 267명의 탑승객 가운데 39%(이하 중복응답)는 ‘우는 아이를 내버려 두는 행위’를 항공여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행동 첫 번째로 꼽았다. 특히 이 행위는 승무원 설문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26.7%를 차지했다.

 

객실승무원은 이어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기’(18%), ‘흡연’(9.8%), ‘시끄러운 대화’(6.7%), 탑승객은 ‘의자를 발로 차는 행위’(33.3%),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소란 행위’(30.7%),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기’(25.5%) 등의 순으로 기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꼽았다.

 

 

또 공항에서 근무하는 운송담당 88명의 응답자 가운데 93.2%는 ‘반말과 욕설, 무시하는 말과 행동’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관련 법률이 시행되고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적 인식개선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의 핵심은 같이 여행하는 동반자와 종사자에 대한 ‘배려’로 정리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기내 난동, 흡연, 지나친 음주 등 안전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저해하는 행동의 위험을 알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해피 플라이트’ 캠페인을 하고 있다.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증가하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항공안전보안 의식 제고를 통한 항공여행문화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한편, 우리나라 항공보안법은 기내 흡연과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폭행 또는 협박으로 기내 안전에 위해를 가하면 10년 이하 징역, 타인을 폭행하면 5년 이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또 폭언, 고성방가나 술을 마시고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기내 흡연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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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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