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5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광고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653억원, 3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 줄고 5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부터는 자회사 라인이 중단사업손익으로 분류돼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라인이 사업 부문에서 빠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라인의 영업손실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의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8.4%, 1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광고시장 위축 여파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상반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하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간 두자릿수 성장률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외형 성장 측면에서 조금 아쉬웠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분기 실적 변동성이 컸던 자회사 라인이 중단사업손익으로 분류된 점도 향후 추정 가시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