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틸렉스(263050)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바이오유럽에 참가해 고형암 타겟의 CAR-T 세포치료제 효력데이터를 발표한다. 동물실험 모델에서 간암세포를 100% 제거한 CAR-T 세포치료제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7일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유럽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각 회사의 소개 및 발표자료를 받아 각 기업, 개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틸렉스는 최근 회사가 확보한 GPC3 CAR-T세포치료제의 동물 실험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사발표를 맡은 에드윈권 전무는 “GPC3 CAR-T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100% 완전관해를 나타냈으며 CAR-T 투여 후 110일(실험종료일)까지 재발이 없었다”며 “동물실험에서 투여된 CAR-T의 용량은 타사에서 사용된 CAR-T보다 약 8~38배 낮은데도 완전관해와 동시에 재발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틸렉스는 현재 가산동에 CAR-T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GMP시설을 완비한 상태다. 지난 4월 진스크립트와 렌티바이러스 생산 계약을 체결을 완료하는 등 내년 상반기엔 임상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유틸렉스의 GPC3 CAR-T는 종양 미세환경 극복과 동시에 암세포제거를 목표로 하는 4세대 CAR-T이며, 유효성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바이오유럽 파트너링을 통해 GPC3 CAR-T에 대한 기술이전, 공동연구개발 등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리서치리포트에 따르면 CAR-T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약 10조 4000억원(8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4.5%에 달하는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