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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이어 ‘말표’ 맥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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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7, 2020, 15:10:59

CU, 구두약 제조사 말표산업·스퀴즈브루어리와 말표흑맥주 출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U가 밀가루 맥주에 이어 이번에는 구두약 맥주를 선보입니다.

 

CU는 오는 8일 말표 구두약을 제조하는 말표산업과 맥주 제조사 스퀴즈브루어리와 손잡고 말표흑맥주를 업계 단독 출시합니다.

 

말표 흑맥주 패키지는 까만 바탕에 말표산업 고유 폰트로 표현된 로고와 BI 컬러 등 말표 구두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오마주했으며, 심볼 캐릭터인 프셰발스키 야생말이 보리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곰표 밀맥주가 밀가루에서 모티브를 얻어 고소한 밀향을 강조한 담백한 맛의 맥주라면 말표 맥주는 진한 맛과 향을 강조한 흑맥주로 기획됐습니다.

 

해당 상품은 보리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빛을 낸 다크 비어(Dark Beer)로 여섯 가지 맥아를 특수 배합해 진한 다크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향은 살리면서 쓴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해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밤(栗) 향을 첨가해 홉의 쌉쌀한 맛을 잡았습니다.

 

CU 말표 흑맥주는 지난 5월 대한제분과 손잡고 출시한 곰표 밀맥주의 후속작인데요. 곰표 밀맥주는 출시 단 3일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를 완판하며, 최근까지도 점포 입고가 제한적을 이뤄질 만큼 인기상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4캔 1만원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수제맥주가 독특한 패키지와 맛을 앞세워 맥주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라며 “말표 흑맥주는 곰표 밀맥주 못지 않게 고퀄리티에 개성 있는 맛까지 갖춘 상품으로 올 가을, 겨울 시즌에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퀴즈브루어리는 강원도 춘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사로 지난해 대한민국 주류대상 에일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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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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